쌍용자동차가 신차 티볼리를 내놓고 재기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공재광 평택시장과 김인식 시의장이 28일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로 티볼리 홍보를 위한 순회세일즈 2차 투어에 나섰다.
공 시장과 김 의장은 이날 오전 대전역 서광장 앞에서 ‘쌍용자동차 신차 티볼리를 평택시민과 함께 응원합니다’라는 대형 피켓을 목에 걸고 대전 시민들에게 티볼리를 구매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대전시 소재 문화재청, 중소기업청 등 8개 정부 부처와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13개 부처를 방문해 장ㆍ차관에게 티볼리를 공용차량으로 구매해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전달하고 쌍용차 정상화 노력에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했다.
공 시장은 “쌍용자동차 회사경영에 어려울 때 함께했던 직원들이 다시 안정적인 고용을 위해 무엇보다 회사의 정상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평택지역 경제발전에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쌍용차 회생에 시장이 먼저 팔을 걷어붙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지난 13일 신차 티볼리 발표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쌍용차가 흑자로 돌아서면 인력을 충원할 것이고 실직자 중에 뽑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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