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수은, 5분 발언… 정왕룡 “애기봉, 조강평화봉으로 개명”
김포시의 현행 공영주차장 위탁관리 계약을 공개입찰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애기봉의 이름을 ‘조강평화봉’으로 바꾸자는 제안도 나왔다.
22일 열린 김포시의회 제154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 노수은 의원은 “공영주차장의 잘못된 위탁계약 방식과 낙후된 주차관리 시스템으로 시민의 혈세가 사라지고 있다”며 “공영주차장 위탁관리 계약을 공개입찰 방식으로 개선하고 주차요금 정산방식의 무인화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김포도시공사가 3년마다 재위탁하는 유료주차장 11곳은 수입이 최소 6억6천만~8억6천200만원으로 추산되지만 2013년 수탁단체들이 납부한 임대료는 5천300만원에 불과하다”며 “관행적인 계약방식 때문에 시예산으로 편성이 되지 못하고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주차장의 수익증대를 위한 방안은 카드든 현금이든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모든 정산을 처리하는 무인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라며 “공개입찰을 통해 투명한 계약을 하고, 주차장 수익에 비례해 임대료를 납부토록 해 증가한 임대료를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왕룡 의원은 “냉전, 긴장, 전쟁, 망향의 한결같이 어두운 이미지의 상징어를 떠올리게 하는 애기봉을 ‘조강평화봉’으로 개명할 것을 제안한다”며 “애기봉이 바라보는 한강하구 조강을 ‘민족의 강’, ‘겨레의 강’으로 브랜드 마케팅하는 차원에서도 애기봉의 개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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