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구제역에 지역상권 ‘발길 뚝’ 공무원, 외부식당 이용 ‘구원투수’ 개인위생·예방 행동요령 당부
안성시가 AI와 구제역으로 인해 지역상권이 타격을 받자 청내 구내식당을 축소 운영키로 했다.
또 시는 AI의 인체 전염을 차단하고자 개인위생수칙과 예방행동요령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21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일 구제역에 이어 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 N8)가 발생하자 확산을 막기 위해 전 공직자 회식 등을 자제시켰다.
이에 일부 상인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상권 자체가 구제역으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붕괴된다며 시름에 잠긴 상황이다.
시는 이런 문제를 일부 해결하고자 청내 구내식당을 구제역 종식 때까지 축소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철새 도래지인 안성천변 청둥오리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고 최근 오리농장에서도 AI가 발생하자 인체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AI는 야생조류, 닭, 오리 등과 배설물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를 직접 접촉하면 전염될 수 있다.
시는 농장주와 시민에게 외출 후 손 씻기와 닭, 오리, 계란 등은 75℃에서 5분 이상 조리하는 등 예방요령을 다시금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38℃ 이상의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 일반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고 권태감, 건성 기침 등 증상이 있을 시 즉시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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