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는 지난 10일 발생한 화재사고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긴급지원이 필요한 의정부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14일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의회는 13일 열린 제24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종철 의원 등 13명의 의원이 발의한 의정부 3동 화재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의원들은 피해 주민들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장소 확보 등 이주대책수립에 따른 주거비용, 부상자 의료지원비 마련 등 생활안정을 위해 범정부적인 지원과 대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구구회 의원 등이 발의한 ‘의정부 3동 화재 사고 조사특별위원회’구성 결의안은 부결됐다.
이에 대해 구 의원은 “화재사고 전반에 대한 조치상황과 행정적인 절차 이행 등을 철저히 조사해 잘못된 부분은 시정하고 대안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조사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이 부결된 것은 유감이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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