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 미리보는 ‘고촌행정타운’
김포시의 관문, 고촌의 지형이 바뀐다. 김포도시공사가 고촌읍 청사와 공동주택(아파트)을 함께 조성하는 ‘신곡7지구 고촌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이 인ㆍ허가를 위한 기본설계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 원스톱 행정서비스 ‘고촌행정타운’
고촌읍 신곡리 1079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신곡7지구 고촌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은 공사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 옛 고촌초교와 학교 운동장, 고촌읍사무소를 포함하는 2만6천286㎡ 규모의 신곡7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 ‘고촌 행정타운(공공복합청사+공동주택+공원)’을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도시공사는 고촌 행정타운에 토지매입비 등 1천300억여
원을 들여 고촌읍사무소와 고촌보건소,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다목적강당 등이 입주할 공공복합청사를 건립하고 중소형(62~85㎡ 미만) 중심의 42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아파트)을 지을 계획이다.
도시공사는 4월까지는 공동주택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5월중에는 착공과 함께 공동주택 분양에 들어갈 방침이다.
도시공사는 지난해 민간사업자로 ㈜한양을 선정,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김포시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도 마쳐 조만간 토지보상에 착수, 상반기중 토지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 사통팔달 교통망 ‘뛰어난 입지’
고촌 행정타운은 서울과 경계인 김포 초입에 위치해 김포도시철도 고촌역과 김포한강로, 외곽순환도로(김포IC) 등과 인접해 서울 생활권의 뛰어난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 주거와 행정 복합시설로 개발돼 지역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의 다양한 복지·행정 서비스 욕구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촌행정타운은 공사가 올해부터 추진할 신곡의료복합단지와 신곡역세권개발사업과 함께 고촌지역 최대 공공개발사업으로 부상, 김포시의 도시가치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공사 관계자는 “미래지향적이며 주민 친화적인 상징적 공공복합청사와 창조적 주거단지 및 고품격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을 기본방향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공공청사와 어우러진 쾌적한 주거단지
고촌행정타운이 주목받는 것은 420세대의 공동주택과 동일 단지개념으로 조성되는 공공복합청사와 문화공원이다.
지하2층, 지상8층으로 건립되는 공공청사에는 고촌읍사무소와 컴퓨터, 댄스, 요가교실 등 각종 취미ㆍ건강교실과 에어로빅, 헬스장을 갖춘 주민자치센터가 들어서고 지상 4개층은 도서관으로 조성된다. 지하1, 2층에는 6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된다.
연면적 3천468㎡의 문화공원은 주민들이 일상과 여가생활, 이벤트를 수시로 마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고 지하에는 2층 규모로 주차장이 들어선다. 문화공원은 공공청사와 아파트 사이의 녹지공간과 연결돼 쾌적한 주거단지로 입지를 확고히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양형찬기자
[Interview] 정옥균 김포도시공사 사장
고품격 주거단지 ‘새 랜드마크’ 서울·고양·부천 인접 ‘노른자위’
Q 신곡7지구 고촌행정타운 조성사업의 특징은.
A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일원에 추진중인 신곡7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만6천286㎡ 부지에 공동주택 420세대와 공공청사를 건립, 사통팔달의 교통, 여가, 행정서비스 등 프리미엄급의 쾌적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고품격 주거단지라는 점이다.
특히, 서울, 고양, 부천 등으로 진입하는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신곡사거리와 지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김포도시철도 고촌역(가칭) 등 주변 입지여건이 탁월한 지역으로 김포의 관문 고촌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Q 고촌행정타운 조성사업은 도시공사 경영개선에도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되는데.
A 신곡7지구의 좋은 입지적 조건을 충분히 활용, 전 임직원이 본 사업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최근 몇 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경영정상화 단계에 올라선 김포도시공사가 건실하고 지속경영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실질적 계기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그동안 김포도시공사는 부채감축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불철주야 뛰었다. 그 결과 2012년 말 기준 금융부채 4천100억원을 안고 안전행정부 경영진단을 받았던 도시공사가 지난 2년간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며 차입금 2천550억원을 상환해 1천 550억원만 남아 부채비율은 294%에서 223%로 줄였다.
경영평가에서도 ‘다’등급으로 올라서며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Q 앞으로 목표는.
A 김포도시공사는 도약해야할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에는 ‘경기도 1등 도시공사’와 ‘경영평가 가등급’을 목표로 신곡7지구를 비롯해 다양한 개발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지속적이고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전임직원은 확고한 소신과 투철한 사명감,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시민여러분께 칭찬받고 사랑받으며,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로 시민들께 신뢰받고 고객과 소통하는 일등 도시공사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겠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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