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과 풍선훼손한 40대 등 6명 불구속 입건

보수단체의 대북전단과 풍선을 훼손한 혐의를 수사 중인 파주경찰서는 11일 C씨(44) 등 6명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 등은 지난해 10월25일 파주시 임진각 인근에서 예정돼 있던 보수단체 대북전단 보내기 국민연합의 행사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이 단체가 제작한 전단 10만 장과 풍선 등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C씨를 긴급 체포하고서 증거수집 자료 등을 토대로 범행에 가담한 5명도 추가로 검거했다. 이들은 모두 부산지역 거주자로 확인됐다.

경찰조사결과 검거된 6명 가운데 Y씨(23·대학생) 등 3명은 해체된 통합진보당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수사 내내 묵비권을 행사해 옛 통진당과의 조직적인 연관성 여부 등은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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