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보호관찰소 이전 대립 ‘평행선’

반대위 “구·여주지청 시민품으로”… 보호관찰소 “대안 제시를”

여주시보호관찰소 이전 백지화를 위한 범여주 대책위원회는 민·관합동 다자간 협의기구를 구성하고 이전 반대입장을 재확인했다.

여주시청 남상용 경제개발국장과 이해준 자치행정과장, 박재영·이영옥 시의원, 홍문현대아파트 정학철 통장, 범대위 여흥초학부모회 윤정은 부회장, 교육희망여주학부모연대 최은옥 회장, 환경운동연합 박덕규 감사 등 7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다자간 협의기구는 7일 오후 여주시청 4층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반대위측은 보호관찰소 구·여주지청자리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며 언론의 관심을 주문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전 반대에 대한 특별한 대안은 제시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여주보호관찰소 관계자는 “법무부에서는 보호관찰소 이전 예정건물인 구·여주지청자리를 여주시에서 주민의 품으로 돌려줄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면 돌려주겠다는 답변을 했기 때문에 다른 안을 제시할 것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보호관찰소측은 반대시민을 계속 설득하고 또 다른 요구사항이 있는지 주민 의견을 계속 청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주보호관찰소가 이전을 준비중인 구·여주지청 건물의 리모델링공사는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말께 공사가 완료될 전망이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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