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외식·관광분야 ‘명성’… 학사·실무 ‘인재 양성’

안산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 안산시 중심가에 위치한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전경.

안산시 중심상업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이하 한호전). 한호전은 호텔관광 및 외식서비스 분야의 현장 실무형 특성화 교육을 모토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호텔관광 특성화학교로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호텔조리, 식공간연출, 호텔식음료, 제과제빵, 호텔관광경영, 항공서비스, 의료관광, 카지노딜러 등의 다양한 교육이 활발하게 운영이 되고 있는 교육 공간이다.

특히 전문학교 최초로 4년제 학사학위 과정을 도입, 2년제와 4년제 전문학사 및 학사학위를 선택 취득이 가능하도록 해 학위 취득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큰 장점으로 어필이 되고 있다.

또한 한호전은 지난 2013 학점은행제 최우수 교육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2014 호텔서비스인력양성 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 선정, 고용노동부 주관 ‘2014년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 평가’에서 가장 높은 A등급을 받는 등 호텔외식분야에서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 워크숍

■ 다양한 실무중심 학과 ‘인기’

한호전이 운영하는 학부 및 학과는 다음과 같다.

호텔외식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호텔외식조리학부에서는 2년제 전문학사 과정의 호텔조리과, 4년제 학사과정의 호텔외식조리과학과, 중국 제남대 학위과정 연계를 통해 2+2학사과정의 국제중국조리과학과 등이 운영이 되고 있으며, 호텔조리계열 학과는 매년 1천여명 이상이 지원할 정도로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인기학과로서 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제과제빵 기능에 대한 숙련된 기술과 호텔식음료 분야의 전문인을 양성하는 호텔식음료제과제빵 학부가 있으며 해당 학부에는 2년제 전문 학사학위 과정인 호텔제과 제빵과와 호텔소믈리에&바리스타과가 운영되고 있다.

 

▲ 요리실습 과정

4년제 학사학위 과정인 델리&카페산업경영학과가 있는데 이 학과는 미래에 주목받고 있는 창업 분야 중 하나인 델리카페와 관련된 경영이론과 각종 음료 및 카페메뉴를 직접 개발하는 다양한 실무 수업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호텔서비스산업 인력과 의료관광, 항공객실 서비스 분야에 핵심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호텔관광항공학부와 2년제 전문학사 과정의 호텔관광경영과, 의료관광코디네이터과, 국제항공서비스과, 카지노딜러과 등이 운영중이며 본 학교에서 가장 특색있는 학과들이 호텔관광항공학부에 포진해 있다.

미래 10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정부차원의 개발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의료관광 분야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의료관광코디네이터과가 대표적이며 관광객 유치와 외화 가득률, 세수증대라는 긍정적 효과에 기인해 여러 관광산업 가운데 고부가가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이 이뤄지고 있는 호텔카지노딜러과가 그것이다.

또한 식문화 산업의 패러다임을 이끌어가는 식공간연출학부는 푸드스타일링, 파티플레닝, 컨벤션웨딩플래닝의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 맛과 멋을 통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창조와 국내외 파티문화를 이끄는 조율사 역할을 하고 있다.

 

▲ 장애인 결혼식 지원 등 사회공헌

■ 지역경제·어려운 이웃 챙기는 ‘사회 공헌’

한호전은 학교 운영과 별개로 다양한 방면에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한 호전의 노력들은 다음과 같다.

교내에서 운영하던 교내식당을 폐쇄하고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주변 자영업 식당을 이용하게 함으로써 주변 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지방권 학생들을 위한 기숙시설 운영을 통해 지역 부동산 영업 활성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학생 수가 상당수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로 인한 경제순환 창출효과가 상당히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주변 식당의 경우 별도 협약을 통해 일부 메뉴를 지정해놓고 기존 교내식당과 동일한 가격으로 이용을 할 수 있게 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대한 고려했다.

이와 함께 상록구 장애인복지관과 협약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케이크 만들기 봉사활동와 성탄행사, 손마사지 및 네일아트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 진행한 바 있으며 학교 내 졸업작품전시회, 레스토랑 실무실습 등으로 발생한 수익금을 안산시 장애인복지센터에 전달하는 등 지역내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학기마다 한번씩 재능기부활동을 통해 안산시 관내

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부부 및 장애인 부부를 초청, 무료

결혼식을 시켜주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실전같은 실습교육

■ 글로벌 인재 육성 위해 ‘국제교류’ 앞장

한호전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해외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스위스 호텔학교 BHMS와의 자매결연을 통한 ‘2+1 학사 학위 프로그램’은 한호전에서 2년 과정 후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 스위스 BHMS에서 1년 과정 이수 후 스위스 및 영국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이다.

이뿐 아니라 호주와의 공동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호주 유학 및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1학년때부터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중국 제남대학교와 2+2 프로그램을 통해 한호전에서 2년 과정을 마친 뒤 한국교과부 장관 명의의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 중국 제남대에서 2년 과정을 마치고 중국 교육부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복수 학위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한호전은 세계 여러 나라와 문화 교류 및 교육 체결 등을 통해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그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세계무대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계할 계획이다.

안산=구재원기자

[Interview] 육광심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이사장

25년 전통 ‘1등학교’ 넘어 글로벌 시대 주인공 산실

“학교 캐치프레이즈를 ‘대한민국 1등학교’에서 올해부터 ‘세계로 나가는 글로벌 인재 양성학교’로 바꾸고 국제무대를 향해 발돋움하겠습니다”

지난 1989년 6월 관광분야에 대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예견하고 안산시에 호텔관광전문 교육기관을 설립, 25년간 관광서비스 분야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육광심(49) 이사장은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육 이사장은 “한호전은 최고의 교수진과 첨단실습실, 우수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발전을 거듭해 국내외 유일무이한 학과를 개설, 새로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발빠르게 움직여 관련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게을리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호전은 캠퍼스 내의 문화관에 신규 실습시설들을 확충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직업체험관을 신설, 올해부터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진로선택의 기로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호텔관광분야의 진로탐색과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호텔 파티쉐(호텔 제과제빵사), 쉐프(호텔 조리사), 커피바리스타 등 각 프로그램마다 희망하는 메뉴를 선택해 실습해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호텔리어, 항공스튜어디스, 의료관광코디네이터 등의 프로그램이 추가로 구성될 예정이다.

육 이사장은 “한호전의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직업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과 진로에 대해 깊이 탐색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큰 방향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우리학교가 호텔관광서비스, 외식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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