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시화지역본부 ‘안산 서식처 복원’ 완료
K-water 시화지역본부는 지난해 5월부터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추진해온 ‘안산 수인선 폐철도변 금개구리 서식처 복원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 또는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많거나 생물다양성의 감소를 초래하는 사업을 하는 사업자에게 부과했다가 생태계 복원사업을 시행했을 경우 사업비를 반환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사업 대상지인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중앙역 인근 수인선 폐철도변 일대는 과거 하천과 논 습지가 산재해 있고 멸종위기 2급인 금개구리가 서식하고 있었으나 도시화에 따른 서식처의 고립과 수질 오염 등으로 금개구리가 절멸 위기에 처했던 곳이다.
이에 K-water는 금개구리의 안정적인 서식환경 제공을 위한 비상 수원을 확보하고 생태습지를 확대 조성함으로써 금개구리 개체군의 절멸을 예방하고 도심 속 생물종다양성 증진을 도모해 왔다.
새롭게 단장된 금개구리 서식처 주변에는 관찰 데크와 어린이 숲체험 놀이터 및 다양한 종류의 개구리 모형과 안내판 등을 갖춘 생태교육장뿐 아니라 쉼터를 조성, 시민들의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water 노명근 본부장은 “금개구리 서식처가 안산시의 또 다른 생태의 명소로 거듭나고, 봄이 오면 많은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금개구리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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