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지역 제조업체들은 을미년 새해에도 당분간 경기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다.
화성상공회의소(회장 민종기)가 지난해 11월19일부터 12월2일까지 화성지역 80개사를 대상으로 ‘2015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를 한 결과, 1분기 전망치가 전 분기(103)보다 24포인트 하락한 ‘79’를 기록, 최근 8분기 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전망은 100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어서면 그 반대다.
화성상의 관계자는 “유일하게 기준치 미만이었던 전년동기(99)와 비교해도 20포인트나 낮은 수치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내수경기침체로 지역기업들은 올해도 고전이 예상된다”며 “정부는 대내외적으로 예측 가능한 위험에 대해 기업이 사전대응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기업은 FTA를 적극 활용해 내수의존을 낮추고, 수출판로를 다양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역업체들은 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판매부진’을 꼽았으며, 이에 따라 정부에 바라는 정부정책과제로 ‘내수진작’을 강력히 희망했다. 경기회복시기로는 내년 하반기 또는 그 이후라고 응답했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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