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구랍 31일 불우이웃돕기성금 이어져

▲ 추운 날씨를 녹일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때에 익명의 시민이 평택시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3백만 원을 기탁하는 등 훈훈한 감동이 줄을있고 있다.

추운 날씨를 녹일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때에 익명의 시민이 평택시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3백만 원을 기탁하는 등 훈훈한 감동이 줄을있고 있다.

평택시에 따르면 구랍 31일 평범한 직장인이라고만 밝힌 60대 초반의 한 시민이 “평생 부인에게 반지 하나 선물하지 못하였지만 더 뜻 깊은 일에 쓰였으면 하는 마음에서 처와 상의하여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려 한다”며 3백만 원을 기탁하게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민은 기부를 하기 까지 “첫째 날은 기부를 결심하느라, 둘째 날은 기부하기로 결심하고 나니 너무 기뻐서, 셋째 날은 시청에 기부하러 간다는 설레 임에 3일 간이나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며 시에서 감사 차원에서 준비한 사진 촬영마저도 사양하며 끝내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또한 같은 날 평택지방산업단지에 위치한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덕일산업(주) (대표 유기덕)에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 깊게 사용되었으면 좋겠다.”며 3천만원을 이웃돕기성금으로 기탁하는 등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주신 시민과 기업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그늘진 곳을 살피는 사람 중심 복지도시를 위해 나눔 문화 확산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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