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롱~광탄 도로 등 내년도 예산 140억원 확보
예산 부족으로 6년간 사업이 중단됐던 지방도 360호선(월롱~광탄간 도로)와 지방도 371호선(적성~두일간) 도로확충 사업이 지방비(도비)가 확보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재개될 예정이다.
파주시는 25일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으나 토지보상비 등 예산이 없어 오랫동안 사업을 하지 못한 지방도 360호선에 50억원 등 내년도 사업예산 140억원 확보건이 경기도의회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파주시는 이들 사업재개를 위해 지난 8~11월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의 현장확인 방문 유도를 통해 사업재개 필요성을 피력한데 이어 지난 17일 파주를 방문한 국민권익위원회 이성보 위원장에게 예산지원의 시급성을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에 따르면 월롱~광탄간 도로사업(5.74km)은 오는 2016년까지 총 1천116억 원이 투입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충되는 사업으로 2007년 공사설계가 완료됐으나 68억만 보상된채(전체 9.4%) 6년 동안 사업이 중단, 주민들이 재산권을 제한받는다며 원성이 높았다.
특히 협소한 제방도로를 이용하는 물류수송 차질 등 항상 사고 위험에 노출됐다.
이런 가운데 내년도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월롱~광탄도로는 국도 1호선인 통일로에서 2016년 개통예정인 국지도 56호선 조리~법원 간 도로와 연결되면서 파주시 중앙부를 동서축으로 잇는 4차선 도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변 기업체(1천287개 근로자 3만 7천179명)의 물류수송 및 지역애로사항 등 숙원을 해결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적성~두일간(6.34km) 도로도 이번에 90억 원의 예산을 확보, 2016년에 개통예정인 설마~구읍도로와 연계해 연천~파주~양주를 연결하는 경기북부의 간선도로망으로서 물류수송 및 교통불편을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애초 예산확보가 불투명했던 월롱~광탄간 도로사업에 애착을 갖고 노력해 얻은 성과여서 기쁘다”면서 “이번에 확보된 140억 원을 시발점으로 장기지연 된 이 도로들을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서울~문산 간 민자고속도로 보상비 1천억 원 등 13개 도로사업 예산으로 총 2천715억 원을 확보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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