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윤관과 더불어 ‘파주3현’… 율곡 이이 유적지 대대적 정비

조선의 최장수 정승 황희, 고려의 문신이자 무신인 윤관장군과 더불어 파주를 빛낸 인물로 파주3현이라 불리는 율곡 이이 유적지가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파주시는 21일 율곡 이이 유적 종합정비 기본계획 수립 등 지역 내 문화유적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내년 예산에 모두 69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문화 관련 예산은 총 33억원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525호인 자운서원(紫雲書院)을 포함해 율곡과 신사임당의 묘역, 자운서원 묘 정비와 신도 비를 포함한 율곡 선생유적지 대대적 정비를 위한 계획과 혜음원지 유적정비, 오두산성·칠중성 종합안내판 정비, 덕진산성 발굴 등에 사용된다.

또한 시는 도라전망대 신축 이전,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조성 등 관광 인프라를 갖추는 데도 36억원을 쓸 방침이다.

이재홍 시장은 “파주는 연간 1천만명이 찾는 관광도시로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명실상부한 국제적 관광지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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