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반세기 지역경제·일자리 황금알

군포첨단산업단지

▲ 군포첨단산업단지 부지

군포첨단산업단지는 김윤주 군포시장이 “군포라는 도시의 발전을 향후 50년 이상 이끌 기대주이며 산업단지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는 표현을 주저하지 않고 쓸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2천억원 이상을 투입해 28만7천524㎡ 규모로 조성하는 이 사업에 대한 김 시장의 자신감 만큼 군포첨단산업단지는 전국의 첨단기업들에게 크게 주목받고 있다.

■ 기업들 ‘기회의 땅’… 군포첨단산단

현재 시는 도시 경쟁력 향상과 균형발전, 공업지역의 첨단산업화를 꿈꾸며 야심차게준비해온 군포첨단산업단지(이하 군포산단)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15일 군포산단 토지 분양 공고를 시행하고, 다음달에는 분양 신청 접수 및 계약 체결등 실질적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전국의 첨단기업들을 대상으로 토지 분양 희망 수요를 조사했다. 분양 계획을 더 체계적으로 수립ㆍ시행하기 위해군포산단 공식 홈페이지(www.gunpovalley.com)에서 관심기업 등록을 받은 것이다.

군포산단은 201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며, 시는 지난 8월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승인 고시한 후 관련 행정절차를 추진해왔다.

현재 토지 분양을 위한 행정절차는 마무리단계로, 관련해서 정확한 분양 수요를 파악하고자 온라인을 통한 관심기업 등록 절차를 진행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 군포첨단산업단지 조감도

김윤주 시장은 “군포산단은 사통팔달의 입지 여건을 갖춰 물류경쟁력이 높고, 기반시설도 다양해 산업단지 신규입주 및 이전기업에 최적의 장소여서 분양 희망 수요가높았다”며 “시와 분양 희망기업 모두 만족할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김 시장의 당당한 자신감만큼 군포산단의 분양 전망은 매우 밝다. 이전에 시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많았던 것이 근거다.

지난해 봄에는 군포산단 분양 시기가 1년 넘게 남았음에도 입주를 타진하는 기업의 문의가 점차 늘어나자 시는 사업진행 상황과입주 시기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같은 해 8월까지 시행한 전국의 첨단기업대상 설문에서는 산업시설용지 대비 302%의 분양 희망 수요가 조사된바 있다.

■ 공영개발로 분양가 인하… 입지 조건 최상

이는 시가 군포첨단산업단지의 조성 주체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려다 무산, 한차례 위기를 극복한 후 한국산업은행과 제원조달 협약을 체결하고 독자적인 공영개발을 추진해 실질적으로 분양가를 인하하는 기회를만들어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군포산단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수원~광명 고속도로(2016년 완공 예정), 국도 47호선과 인접한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 인천공항과 평택항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빠른 최적의 물류 인프라 외에도 교육ㆍ녹지ㆍ정주 등 5대 입주 조건이 최상이다.

이처럼 군포산단은 그 입지의 차별화된 우수성에서 이미 산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었는데, 공영개발을 통한 분양가 인하와 신뢰성강화라는 요소가 더해져 첨단기업들의 입주희망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때문에 시는 군포산단 입주기업 유치ㆍ선정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큰 범위에서의 조건은 정해져 있다.

주요 유치 대상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양 및 통신장비, 의료기기, 광학기기, 전기장비 등을 생산하는 기술 집약의 첨단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뿐만아니라 대기ㆍ수질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기업·지역주민 ‘공생ㆍ공존 지대’

시는 산업단지 내에 도로와 주차장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단지 전반을 통행하는 보행자ㆍ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해 차량과 사람 모두에게쾌적한 산업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더불어 근린공원, 완충녹지 등의 공간을 산업단지 전체 면적의 12.5%까지 할애함으로써‘친환경 첨단산업단지’를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주 시장은 “산업단지 조성이 환경을 저해 한다는 관념을 타파하고, 새로운 산업단지 모델을 제시해 한국 산업계의 기준을 새로 쓸 것”이라며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에게 지역주민 채용을 권장하고, 행정적 지원 역시 아끼지 않아 상생의 문화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기업유치 사업 설명회

시는 부곡동 522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군포첨단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준공ㆍ분양되면 기존공업지역 정비와 도심 균형발전, 지역 경제기반첨단화, 일자리 창출, 재정수입 확대 등이 순차적으로 달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도시의 경제력뿐만 아니라 사회구조 역시 한 단계 향상하고, 향후 50년 이상은 지역발전을 이끌 중점 사업으로 군포산단을 꼽고 있는것이다.

시의 기대대로라면 군포산단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산업구조의 고도화, 기존 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기업 이익과 일자리 창출의 동시 달성, 환경과 기업의 조화 등 우리에게 첨단과 혁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주인공이다.

성공만 한다면 군포시뿐만 아니라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할 산업단지의 새로운 모델로 우뚝 설 군포첨단산업단지, 그 화려한 미래가 다가온다.

군포=김성훈기자

[Interview] 김윤주 군포시장

공영개발 신뢰도↑ 전화위복 일자리 걱정 없는 군포 눈앞

김윤주 군포시장은 “군포첨단산업단지 조성은 민선 5기 초기부터 추진한 사업”이라며“기존 공업지역 정비와 도심의 균형발전 촉진, 일자리 창출이라는 다양한 부가 효과도이끌어낼 수 있어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한때 사업 시행자 선정 및 자금 확보에 난항을 겪었으나 지난해 8월 한국산업은행이 재원조달 의사를 표시해와개발 위험요소 최소화와 공익성 향상을 위해 공영개발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전화위복의 기회를 마련,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총 2천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군포첨단산업단지 사업 완료 시기는 2016년 말로,현재 시는 첨단산업단지 대상 토지 보상을위한 제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조만간 전국의 친환경 첨단기업을 대상으로 용지를 분양할 계획인데, 낮은 분양가와 사통팔달 교통입지의 우수성으로 입주 신청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노후화된 공업지역 정비, 유한양행 LS전선 부지 개발, 당동·당정동 공업지역 첨단산업 유치 등도 시행해 도시기반 시설 향상과 맞춤형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일자리 연계ㆍ발굴ㆍ창출 3박자를 골고루 추구하며, 소외당하는 이 없이 시민 누구나 일자리 걱정을 하지 않는 도시를 만들기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라며 “고용 우수도시 군포, 더불어 행복한 군포의 미래를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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