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학부모밴드가 밴드 결성 이후 처음으로 실력발휘를 했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박외순)은 최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월례회의에서 직원을 위한 학부모밴드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학부모밴드는 지난 9월 분야별 연주능력과 보컬 테스트를 거쳐 초·중·고 학부모로 구성된 10명의 단원을 선발, 두 달간 열정이 담긴 노력 끝에 그 결실의 산물을 이날 첫무대에 올렸다.
이날 공연에 참여한 단원들은 두 달간 연습으로 큰 무대에 서게 돼 떨리고 걱정되는 마음이었지만, 직원들의 큰 호응 속에 열정이 넘친 공연을 마쳤다.
밴드 단원들은 “짧은 기간의 연습이었지만, 성공적으로 첫 공연을 마칠 수 있어 정말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학부모밴드 공연을 요청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밴드에서 드럼파트를 맡은 학부모 안정선씨(51)는 “내 나이 51살이지만 교육청에서 학부모밴드를 구성한다는 소식에 며칠밤을 두근거리며 보내다 합격이라는 소식에 정말 기뻤다”며 “두 달간의 합주를 통해 오늘 첫무대에 서보니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앞으로 학부모밴드가 교육청 행사와 김포지역 학교와 학부모회, 지역에서 요청 시 재능기부로 연주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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