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계획 용역 등 상호 협력 협약 수도권 최고의 생태탐방지 기대
포천시와 연천군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9일 포천·연천지역의 지질명소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 연천군과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인 특징을 가진 지역을 보호하거나 교육 및 관광 대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지질학적 특성 이외에 생물·역사·문화·고고 등의 요소를 모두 포함하는 공원제도이다.
지질공원의 위계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권역별 지질공원 네트워크, 국가지질공원, 지역지질공원 등으로 나뉜다. 이중 국가지질공원 인증은 환경부가,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인증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지질공원 관리계획수립용역, 관광, 교육, 홍보, 탐방프로그램 등 공동 추진, 시설물 이용 편의제공 등을 협력한다.
그동안 양 지자체는 한탄강 관련 학술용역 실시, 지질학적 가치와 특이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워크숍 및 심포지엄을 개최, 관련 학자와 전문가들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와 관련 시는 홍수터 내에 ▲한탄강 래프팅 ▲생태탐방로 ▲주상절리 벼룻길 ▲한탄강 둘레길 ▲야생화 생태공원 ▲캠핑장(2곳) ▲비둘기낭 주변지역정비사업(전망대, 현무암돌담길, 잔디광장) 등을 완료하거나 진행 중이다.
또 경관테마공원, 생태습지, 암석테마파크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곳은 제주도, 울릉도, 부산, 강원평화지역, 청송, 무등산지역 등이다.
시 문화체육과장은 “홍수터 활용사업과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인증 사업을 연계하면 수도권 최고의 생태탐방지가 될 것”이라며 “포천시는 이를 통해 지역 관광활성화 및 북부지역의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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