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때 피폭된 본부건물 신축된다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피폭돼 안전검사에서도 D급 판정(철거대상)을 받았던 연평부대 본부 건물이 신축될 수 있게 됐다.

홍철호 국회의원(새ㆍ김포)은 “연평부대 본부 건물 신축을 예산 11억5천400만원(총 사업비 85억4천400만원)이 국회에서 추가로 반영됐다”며 “지난달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안 의결 직전, 연평부대 본부 신축예산이 빠진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꼭 반영해줄 것을 요구, 뒤늦게 반영됐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와 예산안 심사에서 “포탄 맞은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건물에 출ㆍ퇴근하는 군인들의 사기를 생각하면 답답한 심정”이라며 “적의 기습포격이 이뤄졌을 때, 본부건물이 집중적으로 공격받으면 초기 대응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특히 “방호와 안전을 위해 조속한 신축이 필요하다”며 연평부대 본부 건물 신축 필요성을 국방부 관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해병대 출신(병377기)이기도 홍 의원은 “연평도 포격전 4주년을 맞아 연평부대 장병들에게 작게나마 선물을 준 것 같아 기쁘다”며 “일반 보병부대보다 2~3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해병대에 대한 지원이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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