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과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6일 오후7시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군포시민합창단과 함께하는 ‘2014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은 4: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82명의 군포시민합창단이다.
이들은 평소 음악을 좋아하고 합창을 하고 싶었지만 그동안 기회가 없거나 때로는 용기가 없어서 포기했었던 평범한 시민들이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위해 참여했다는 모녀, 뱃속의 아기와 함께 무대에 서겠다는 신혼부부 등 사연도 다양하다.
시민합창단에 소프라노로 참여하는 정성진씨(21세)는 ‘노래 부르는 것을 정말 누구보다도 좋아하고 즐기지만 과연 합창단원으로서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도 없는데 내가 해도 되는 일일까?’라며 지원 전 한참을 생각해 보았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이 아니면 평생 하지 못할 것 같아 시민합창단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포시민합창단은 매주 정기적인 연습을 통해 이번 송년음악회 무대에 올라 다가오는 새해의 희망을 노래할 예정이다.
이번 송년음악회의 1부에서는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여자경)의 연주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모음곡’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정상급 솔리스트들의 무대도 이어진다.
특히, 2부에서는 군포시민합창단과 군포시립여성합창단, 노비아스합창단 등이 함께 부르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교향곡 4악장 ‘환희의 송가’를 관람할 수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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