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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질 민원인, 공무원 인권 멍든다”

승인 2014-12-03 20:37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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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공무원노조 대책 요구 “폭행사건 재발 방지 마련을” 
청경 배치·CCTV 설치 등 주문

김포시청 공무원노조가 악질 민원인에 대한 공무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조는 3일 김포시의회 북까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 청내에서 발생한 공무원 폭행사건에 대해 시 차원의 진상조사와 함께 복지와 민원 담당부서 직원의 안전대책으로 청원경찰 배치와 CCTV 설치 등을 촉구했다.

경찰에 대해서도 공무집행방해와 개인 상해 두 가지 차원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벌해 유사사례 재발방지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김영선 위원장은 “전에도 비슷한 일들이 있었지만 보복이 두려워 신고도 하지 못한 채 매번 당해왔다”며 “공무원들의 업무의욕을 떨어뜨리는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조가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1시30분께 민원인 K씨(60)가 김포시청 주민생활지원과 무한돌봄센터 직원에게 ‘말을 듣지 않고 무시한다’며 폭행과 폭언에 이어 기물을 파손해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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