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 국비 35억원 확보 내년 본격화

김포시가 내년부터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홍철호 국회의원(새ㆍ김포)은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에 계획중인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에 당초 정부안 26억4천만원보다 33%(8억6천만원)가 증액된 3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에 투입되는 국비는 당초 123억원에서 131억6천만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하지만 군과 협의과정에서 추가된 100억원의 사업비에 대해 국비지원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데다 전체 사업비 중 57억원인 도비가 아직까지 지원되지 않아 사업이 순탄하게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시는 일단 내년초 사업을 발주, 3월중에는 착공할 예정이다.

애기봉 평화공원 조성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접경지역 3개 시·도 10개 시·군지역 DMZ 내에 평화공원 조성 등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정부의 PLZ(Peace&Life Zone·평화와 생명) 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정부 계획에 따라 기존 애기봉 전망대를 철거하고 2017년 말까지 해발 155m 애기봉 주변 4만9천500여㎡ 부지에 40∼50m 높이의 회전 전망대, 6·25 전쟁영상관, 한국전쟁사관, 기념품점, 식당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홍 의원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시작으로 김포시가 통일대박시대 한반도 평화의 선두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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