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영 의원, 사업 타당성 지속 건의… 1천400억 예산 확보
여주시 가남읍과 점동면 등 지역에 다목적 농업용수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30일 여주시의회 박재영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남한강 지류인 청미천 주변 여주와 이천 일부 지역 농업용수 개발사업인 ‘점동지구 다목적용수개발 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지구’로 최종 확정됐다.
이 사업은 1천400억원을 투입, 남한강물을 이용해 여주 가남읍과 점동면 이천 장호원 지역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그동안 여주시와 농어촌공사 여주 이천지사가 고 품질 여주 쌀 생산을 위해 여러차례 사업추진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수포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사업 타당성 건의와 친구인 방문규 기재부 차관을 수차례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 결과 1천389억원의 예산을 확보, 사업이 최종 결정됨에 따라 명품여주 쌀 생산기반을 이루게 됐다.
그동안 청미천 주변의 점동지구는 용수시설이 부족해 가뭄이 들 때 영농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던 곳이다.
이번에 이들 지역이 예비타당성 조사지구로 포함되면서 10여 년 만에 사업을 추진할 길이 열렸다.
이 사업은 내년도 예비타당성 조사 심의 결과가 나오면 설계에 착수하게 되며, 점동면 뇌곡리 등 총 면적 2천136ha 지역 농가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
박 의원은 “여주 가남읍과 점동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다목적 용수개발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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