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경기북부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발표 통과 기대감 높다

정부의 7호선 경기북부 연장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발표가 내년 2월로 예정된 가운데 의정부시가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함께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총체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통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박종철 의원은 25일 의정부시 안전교통건설국 행정감사에서 “7호선 연장은 의정부, 양주지역 등 경기 북부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실상 마지막 시도인데 어떤 노력을 하고 있냐”고 물었다.

박 의원은 “문제는 B/C를 높이는 것인데 의정부, 양주 등 북부지역이 수도권이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점을 감안해 정책적 배려를 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교통전문가 등의 힘을 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사성환 교통기획과장은 “경제성을 높이려고 7호선 연장 시점을 의정부 장암역에서 1호선 환승이 가능한 도봉산역으로 변경하고 중간역도 3개서 2개로 해 도봉산~장암~탑석~옥정역 15㎞ 연장노선을 복선에서 단선으로 연간 관리비를 ㎞당 5억원에서 2억2천만원으로 낮추는 등 다양한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또 “관련 부처 국장이 문희상, 홍문종, 정성호 국회의원 등 때문에 ‘못해 먹겠다’고 말할 정도로 해당 지역 국회의원이 7호선 연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 번째로 정부의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에 선정된 전철 7호선 경기북부 연장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는 이같이 이용수요를 늘리고 각종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면서 통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11년 실시한 1, 2차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B/C가 각각 0.61, 0.83로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국·도비 등 7천155억원을 들여 공사에 나서 2020년께부터 7호선이 도봉산역에서 의정부 장암·탑석(민락 지구)을 거쳐 양주 옥정지구까지 운행된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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