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한국 재즈의 전설 ‘최선배’ 와 아침음악살롱 마지막 이야기

▲ 안산-재즈의 거장 최선배

안산문화재단이 2014년 아침음악살롱 마지막 이야기로 대한민국 재즈 1세대인 최선배씨와 함께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대한민국 재즈 1세대 거장들의 귀환!

2014ASAC아침음악살롱 마지막 무대는 대한민국 재즈의 산증인이자 1세대 대표주자로 불리는 트럼페터 최선배씨와 함께 한다.

정통과 프리재즈를 넘나드는 폭 넓은 실험성과 재즈 트럼펫 사운드의 정수를 보여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트럼페터 최선배는 독학으로 트럼펫을 시작, 해병군악대를 제대한 이후 1960년대 초 주한미군 무대에 섰다.

이후 암울했던 한국 상황과 달리 재즈전성기를 맞이한 1980년대에 프리재즈로 일본에 진출하게 됐으며 일본 전국순회 공연과 독일 재즈페스티벌 등 여러 공연에 초청, 해외에서 실력을 더 인정받는 트럼펫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해왔다.

■재즈 그 이상의 숭고한 울림, 칠순을 넘긴 한국 재즈의 전설 ‘최선배’

재즈를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재즈가 그저 좋아서 끊임없이 연주하고 독학으로 이어온 열정! 한국 대중음악의 장인! 50년 넘게 우리의 재즈를 세상에 알렸던 장인인 한국의 재즈 1세대 트럼펫 연주자 최선배.

모 치킨 할아버지의 해맑은 웃음이 먼저 떠오르게 만드는 푸근한 인상을 가진 최선배는 한국 재즈 1세대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 ‘브라보! 재즈 라이프’로 더욱 화제가 됐다.

재즈 팬들에게 익숙한 ‘Whisper not’, ‘Children of the night’, ‘Sack of woe’, ‘Delirio’, ‘Sorcerer’ 등을 연륜과 경험이 묻어나는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연주자들의 전용 공간처럼 느껴지던 무대에서 연주자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연주를 보고 듣고 악기의 떨림을 온몸으로 직접 느껴볼 수 있는 마룻바닥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돼 재즈라는 장르의 매력을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공연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전석 1만8천원.

안산=구재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