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특강 참가비 논란일자 안산시 “없었던 일로”

안산시가 사회복지 관련자 및 시민들을 위해 전문가 초청 강연을 추진하면서 참가비를 받도록 해 논란(본보 20일자 11면)이 일자 이를 철회했다.

24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사회복지 분야 전문가 초청 특강을 추진하면서 공문을 통해 참여를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가 하면 참가자들로부터 참가비 2만~3만원을 받도록 해 비난을 받았다. 어린 자녀를 둔 공직자 등 참가자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특강 시간도 문제가 됐다.

이같은 반발에 따라 시는 참가비를 받지 않고 강사에게 시 예산으로 강사료를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번 특강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특강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으며 강연 시간에 대해서도 첫 강연일인 26일에만 장소 사정상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으로 하고 나머지 특강은 오후 4시부터 2시간으로 변경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좋은 취지로 복지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실시하려 했으나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여러 사항을 감안, 강사료를 시에서 지급하기로 했으며 강연 시간 등에 대해서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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