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군수와 함께하는 토크쇼
“도회지에 비해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들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교과서로만 접했던 궁금했던 사항들을 여쭤봐도 자상하게 가르쳐 주시지 않습니다.”
양평군이 20일 오후 양평읍 양근리 양평문화원에서 김선교 군수를 초빙한 가운데 2시간여 동안 진행한 토크쇼를 통해 제기된 청소년들의 의견들이다.
지역의 각급 학교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프로그램에선 이처럼 다양한 건의사항들이 봇물을 이뤘다. 남여 학생 5명이 패널로 나와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토크쇼에서 청소년들은 이밖에 어른들과의 대화나 소통 창구도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는 의견들을 내놓았다.
교육부가 지원하고, 양평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프로그램의 명칭은 ‘청소년과 군수가 함께하는 톡!톡!토크쇼’.
학생들은 이날 김 군수에게 진지하게 질문을 던졌고, 김 군수도 진솔하게 답변했다. 특히, 청소년들은 최근 3개월여 동안 스스로 조사해 도출된 청소년 문화시설 부족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토크쇼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이나 문화가 부족하다고 느꼈었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직접 군수님께 궁금한 점을 묻고, 청소년들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지 들을 수 있어서 속시원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