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배운 지식, 친구들과 나눠요”

김포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생 또래에 재능 나눔 봉사활동 
타인 배려심·책임감도 배워

▲ 영재교육원 학생이 풍력발전을 이용한 소형자동차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저의 재능을 친구에게 나눠줄래요!”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박외순) 부설 영재교육원에서 교육을 받은 초·중학생들이 지난 한해 배운 재능을 일반 학생에게 맘껏 기부했다.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최근 김포서초등학교에서 지역 내 초등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친구들과 함께하는 배움, 나눔, 행복!’을 주제로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재능 나눔 봉사활동은 ‘연산 오목’, ‘누에고치 실 뽑기’ 등 10개 부스에서 진행됐다.

특히 영재교육원에서 교육받는 80여 명의 초·중학생은 부스 운영자가 돼 그동안 영재교육원에서 배웠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또래 친구들에게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재능을 기부했다.

영재교육원 학생의 재능을 기부받은 김한길군(하성초교 5년)은 “프로그램이 매우 흥미롭고 유익했으며, 영재교육원의 교육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내년에는 영재교육원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외순 교육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영재교육원 학생들이 타인 배려 및 성취감을 맛보고 봉사의 의미와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깨닫는 소중한 기회”라며 “오늘 배운 봉사에 대한 덕목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더욱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포교육지원청은 영재 학생의 창의성, 사회성, 인성 발달에 큰 관심을 갖고 몸과 마음이 균형잡힌 인재 양성과 김포지역 영재교육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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