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2사단이 장병의 범죄예방을 위해 ‘한 번 더 생각해 봅시다(Think Twice)’ 캠페인을 펼친다.
18일 미2사단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00건이었던 경기지방경찰청 접수 미군 장병 연루사건이 해마다 줄어들어 올해는 9월 말 현재 절반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미 2사단은 지난 64년간 지속한 한미동맹의 파트너로서 한국에 피해를 주는 장병의 행위나 행동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방침 아래 소속 1만명 이상 장병의 책임감 있는 행동을 위해 ‘한 번 더 생각해 봅시다’ 캠페인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성범죄의 70%, 폭행사건의 50% 이상이 음주로 인해 발생할 정도로 음주가 큰 영향을 끼치고 있어 장병이 책임감 있고 합법적으로 음주하길 권했다.
또 장병이 한국의 문화와 경험에 대해 접할 수 있는 활동이나 지역사회 행사에 많이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사단장인 토마스 밴달 소장은 “한국은 아주 대단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장병과 가족이 한국의 문화와 사회를 접할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경험해 보길 권장한다”며 “한미동맹과 2사단뿐 아니라 본인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한 번 더 생각하자’는 캠페인에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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