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파주21, 그린맵 프로그램
휴전선과 인접해 옛 파주모습을 간직하는 파주시 파평면 장파리 일대 마을조사를 벌이는 10여 명의 초등학생들은 오후 17일 2시 30분 푸른파주21실천협의회 정필원 사무국장의 설명에 신기하다는 듯 연신 탄성을 자아냈다.
자연부락인 장파리 마을 탐험에 나선 장파초교 학생들은 푸른파주21이 기획한 우리 동네 그린맵(Green Map)사업인 ‘장화신고 그린맵 장마루촌’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주민들이 현재의 마을형성에 중추적 역할을 했던 어메니티(편의시설 등)자원을 세계 공통으로 사용되는 그린맵 아이콘을 활용해 마을지도를 그린 것.
특히 이날 학생들은 흑인 전용 클럽이었던 ‘불루문’ 건물을 보면서 당시 미국의 흑백인종차별이 대한민국땅에서도 재연된 것에 대해 새삼 놀라워했다.
학생 A군(11)은 “최신 유행하는 것만 좋아했는데 내가 사는 마을을 하나씩 지도로 만들어 보니 새삼 소중함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필원 사무국장은 “그린맵 프로그램을 마을자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꾀하는 단초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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