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차량 증차·이용대상 대폭 확대

▲ 군포시가 교통약자인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슬로프가 장착된 특수차량 9대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이동지원 복지 서비스를 강화했다.

군포시가 교통약자인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슬로프가 장착된 특수차량 9대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이동지원 복지 서비스를 강화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한 장애인 및 노약자 등을 위해 지난해 11월 설립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는 기존의 특수차량 3대에 추가 차량을 합해 총 12대의 특수차량을 오는 24일부터 운영하게 된다.

또한 시는 이용자격 요건도 대폭 완화한다.

장애인의 경우 기존에는 지체ㆍ뇌병변ㆍ시각 1~2급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장애 유형 구분없이 3급까지의 모든 장애인이 서비스 대상이다.

또 고령자는 노인장기요양등급은 전체 등급으로(1~3급, 등급외 포함), 임산부는 임신 5개월 이상이면 누구나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해 더욱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게 됐다.

이 외에 시는 예약제로만 운용되던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의 시스템을 개선, 특수차량 2대를 수시 배차(이용시간 평일 09:00~18:00)용으로 운영해 예약을 못 한 교통약자들에게 제공한다. 나머지 차량 10대는 지금처럼 예약제로 365일 24시간 운행할 예정이다.

이용 요금도 인하된다. 기본요금을 안양·군포·의왕 구간 1천500원에서 시계 구분없이 10㎞당 1천200원으로 낮추고, 기본 초과요금은 ㎞당 200원에서 5㎞당 100원으로 인하해 이용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조남 교통과장은 “교통약자가 더 편하고, 더 부담 없이, 더 많이 군포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들의 이동 복지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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