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지역경제 할성화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세월호 사고의 최대 피해 지역인 와동을 찾아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들었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된 체감도 높은 지역경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현장 대책 추진회의를 갖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시청 상황실에서 운영중인 지역경제활성화 TF는 매주 20여개 관련 부서장이 참석, 상황 회의를 개최해 상권 활성화 등의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현장 회의는 그동안 시청 내부에서 운영해 왔으나 형식적으로 치우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격주 수요일마다 주요 상권이 소재한 동 주민센터에서 개최, 지역의 경제 상황과 상인들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듣고 체감도 높은 시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이에 지난 12일 지역경제활성화 제8차 대책 추진회의를 세월호 사고의 최대 피해 지역인 단원구 와동을 찾아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황선길 와동장은 “노후된 와동 유통상가 안전문제 해결과 지하주차장 건립, 노인계층을 활용한 골목길 쓰레기 문제 해소 등을 위해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상인들 또한 와동이 세월호 사고의 영향으로 영세 상인들의 어려움이 매우 크다며 시의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김진흥 부시장은 “침체된 와동 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 걸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시책들이 형식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부서장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TF 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