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으로 찾아가는 성교육실시
파주 청암초등학교(교장 권혁근)는 12일 “어린이들에게 성에 대한 밝고 긍정적인 면을 경험하게 해주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키워주고자 6학년을 대상으로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춘 성교육 이동버스체험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주관하는 성교육사업의 목적으로, 소행성! (소중하고 행복한 우리들의 성)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45인승 버스를 개조해 실시한 성교육 이동버스는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터치스크린 영상자료와 신생아 모형, 태동을 느낄 수 있는 특수모형 등 다양한 도구와 시청각 자료를 갖춰 어린이들을 성이해도를 높혔다.
다양한 콘텐츠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나와 너, 모두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생명이라는 점과 서로 배려하고 함께 인정해주었을 때 비로소 행복한 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성에 대해 막연히 쑥스럽고 어색하며 부정적으로만 여겼던 잘못된 생각을 바로 접어주는 것에 중점을 두어 이뤄졌다.
특히 사춘기에 맞이하게 될 몸의 변화와 생리현상, 이성교제에 대한 나의 주관 갖기, 성폭력에 관한 잘못된 인식 바로 잡기, 음란물의 실체 알기 등 다양한 코너를 체험하고 태아가 자궁 안에서 들었던 어머니의 심장 소리와 태동을 직접 느껴보는 체험에서는 생명 탄생의 경이로움과 부모님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도 함께 느끼게 했다.
권혁근 교장은 “ 청암 어린이들 가슴 속에 성교육이동버스체험이 소중하고 행복한 우리의 성을 더 밝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해주는 전환점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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