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제17사단 한강하구 敵 침투도발 강력 응징… 강안경계작전 이상무

▲ 17사단 RIB가 민간어선과 공조작전을 펼치고 있다.

육군 17사단 한강결사대 장병들이 적 침투에 대비한 한강수로통합작전을 펼쳤다.

육군 제 17보병사단(소장 임종득)은 지난 10일 김포시 한강일대에서 장병 및 민간인 어부 등 5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강수로 통합작전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이번 훈련은 한강수로 경계·인접부대간 제 작전요소 통합작전수행능력을 완비하고, 현장 초동조치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한강하구 적 침투 상황을 가정, 진행된 이번 훈련은 실제 야간 수중침투상황 조성을 위해 3개팀이 대항군으로 운용됐고, 육군항공전력 실기동과 박격포 조명탄사격, 수류탄·기관총 공포탄사격 등으로 실전감있게 운용됐다.

훈련은 적 침투 상황은 관측병이 TOD(열상관측장비)와 CCTV로 야음을 틈타 한강하구로부터 수중침투 중인 적을 감지한 후 신속히 상급 및 인접부대에 상황을 전파하면서 시작됐다.

강안경계부대는 즉각 전원 투입 근무로 전환했고, 적이 수중침투 후 접안을 시도하자 박격포 조명탄 사격과 함께 K-4 고속유탄발사기, 수류탄 및 기관총 등의 화력으로 침투한 적에 집중시켜 사살했다.

이어 사살하지 못한 일부 적들이 민간인 배를 탈취, 북으로 복귀를 시도하려 하자 박격포 조명탄 지원하에 RIB(고속단정)을 운용한 강상차단작전과 민간어선과의 공조작전 등 입체적 작전으로 적을 포획했다.

한강결사대 대대장 최원석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부대는 강상 감시 능력과 유사시 즉각 조치 능력을 제고함으로써 한강으로 침투하는 적을 어떠한 경우에도 격멸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양했다”며 “앞으로도 강안경계부대들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완전작전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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