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시장·역전 지하상가 등 2016년까지 활성화 사업 추진 86억 투입 경영개선·현대화
의정부 구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 구도심상권은 지난 3월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구도심상권 활성화 구역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오는 2016년까지 국비 등을 지원받아 86억원을 투입, 경영개선과 시설현대화 부문으로 나눠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이 추진된다.
의정부시 구도심상권은 행복로를 중심으로 반경 1㎞ 안에 있는 제일시장, 역전 지하상가, 행복로, 부대찌개거리 등으로 모두 2천400여 점포가 밀집돼 있으나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대형유통업체 진출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상권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이달 초 경기도에 승인신청을 하는 한편 사업추진을 관장할 의정부시 상권활성화 재단을 이달 말까지 출범시키고 상권활성화 협의회구성도 연말 안으로 마칠 예정이다.
상인,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상권활성화 협의회는 상권활성화재단이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논의하고 확정하게 된다.
오는 2016년까지 추진되는 경영개선부분은 국비 18억원이 지원돼 행복 페스티벌 등 랜드마크 사업을 비롯해 공동마케팅, 상인역량 강화, 구도심상권 통합 브랜드 이미지 및 캐릭터 개발, 스타점포 육성, 상권통합 홈페이지 구축 등의 사업을 하게 된다.
시설현대화는 모두 67억여원이 투입돼 의정부역 지하상가에서 행복로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조형물, 테마거리 간판설치 등의 사업을 할 예정으로 상권활성화 협의회를 통해 확정할 방침이다.
정준모 의정부시 유통지원팀장은 “상권활성화 구역 사업을 통해 개별 시장 및 상점가를 하나의 상권으로 통합해 자생력을 갖추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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