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지원청 19일까지 ‘문화예술 어울림 한마당’
김포시 사우문화체육광장과 주변 문화시설이 이맘때면 지역 초·중·고교생의 끼를 발산하는 열정으로 뜨겁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박외순)이 해마다 개최하는 ‘김포학생 문화예술 어울림 한마당’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체육, 음악, 미술, 공연 등을 마음껏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어울림 한마당은 오는 19일까지 김포아트홀, 김포시민회관, 사우광장 등에서 신명나는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김포아트홀에서는 김포지역 초·중·고 33개교 1천200여 명의 학생이 다양한 합창과 기악합주가 이어지고 있다. 합주부문에서는 올해 예술교육활성화사업 지원을 받은 통진중학교 국악오케스트라가 참석, 우리 음악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매주 토요일 사우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청소년 상설공연은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학생들은 댄스, 사물놀이, 밴드, 비보이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발표해 학생뿐 아니라 시민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학운초교 6학년 고유빈양은 “5학년 때부터 밴드 활동을 했는데 초등학교 밴드로는 처음으로 청소년 상설공연에 참가했다”며 “학교 내에서만 발표하다 이런 무대에 서니 많이 떨리지만, 우리 밴드를 알릴 수 있어 기쁘고 중·고등학생 언니 오빠들의 무대를 같이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합창공연에 참가한 풍무고 1학년 한준희군은 “풍무고 합창단은 2014년 창단한 신설팀으로 남학생으로만 구성돼 있다”며 “합창연습을 하면서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었고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곡들을 배우는 것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술부문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큰 그림 및 협동화 전시회가 김포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외순 교육장은 “문화예술은 학생들의 창의성을 신장시키고 삶을 풍요롭고 조화롭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며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고 기를 살리며 꿈을 찾아가는 ‘자·기·꿈’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행복을 찾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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