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청사 내 지식을 권하는 서재 화제

파주시 청사 내 단순한 휴식공간으로 사용되던 10㎡ 남짓한 공간이 직원을 위한 ‘지권(知勸)의 서재’로 만들어졌다.

지권의 서재는 ‘지식을 권하는 서재’라는 의미와 함께 ‘직원이 스스로 만든 서재’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서재는 직원들이 책을 읽고 내 인생의 책으로 꼽은 도서를 기증해 함께 돌려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신간, 베스트셀러, 고전문학, 조직경영 등 200여권의 다양한 도서가 비치돼 있다.

특히 도서별로 기증한 사람의 추천사가 적혀 있고 책을 돌려 읽은 사람의 소감이 한줄씩 더해지면서 책을 선택하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도서기증 운동으로 마련된 서재는 직원들의 독서량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홍 시장은 “공직자의 독서생활화를 통해 창의적 업무개선과 따뜻한 감성으로 시민에게 다가서는 시민지향적 공직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직원들의 독서생활화 권장과 함께 관내 직장인 독서진흥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난해 국민독서 실태조사를 보면 직장에 도서실이 있거나 도서대출이 가능한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16권으로 그렇지 않은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 9.2권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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