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토피아센터(CCTV통합관제센터) 화재진압, 범인검거 첫 실효

각종 범죄와 교통, 안전사고 등을 통합관제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김포시가 조성한 스마토피아센터가 처음 그 위력을 발휘했다.

김포경찰서(서장 윤승영)는 큰 불로 번질 뻔한 공장화재를 CCTV관제센터 요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확산을 막고 용의자 6명을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3시47분께 풍무동 A공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스마토피아센터 CCTV를 통해 발견, 119에 신속히 통보하고 진화해 화재확산을 막았다.

이어 공장에서 나오는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도주방향을 실시간으로 112종합상황실과 인접 112순찰차에 전파, 도주하는 용의자 6명을 18분 만에 신속히 검거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검거한 결과, 초등학교 학생들이 장난삼아 볏짚에 불을 붙이려다 공장건물에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달 13일 공식 문을 연 스마토피아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CCTV통합 관제시스템과 지능형 범죄감시시스템(CAS) 등을 갖춘 최첨단 통합 지능형 관제시스템이다.

기존 CCTV카메라 화질개선과 증설(총 380개소 1천216대), 전문 모니터 요원 인력을 대폭 보강, 경찰과 함께 실시간 범죄예방과 검거시스템을 갖춰 김포 신구도심을 아우르는 통합관제체계 구현으로 범죄예방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경찰은 “모니터 요원들의 모니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범죄취약지역에 CCTV를 증설하는 등 경찰과 CCTV관제를 연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범죄 예방과 검거를 강화, 평온한 김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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