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요지·수려한 경관 불구 혹천 범람 등 잦은 고립 ‘해소’ 김선교 군수 “동부 발전 기대” 안전한 통행 관광객 유치 탄력
양평군 단월면 삼가리 선바위마을 주민들의 반세기 동안의 숙원 사업인 선바위 교량이 개통됐다.
10일 오전 선바위 교량 입구에서 김선교 군수와 박명숙 군의회 의장, 정병국 새누리당 국회의원(여주·양평·가평), 박현일 군의회 부의장, 이종식·이종화·송만기·박화자 군의원 등을 비롯해 지역 내 각급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 및 개통식이 열렸다.
특히 최근 이 마을로 내려와 거주하고 있는 모태범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부모도 참석, 눈길을 끌었다.
선바위 교량은 민선5기 공약사항으로 올해초 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길이 110m, 너비 6m 규모의 아치형 다리로 조성됐다.
이 마을은 6번 국도를 거쳐 345번 지방도를 통해 강원도 원주와 횡성 등으로 이어지는 교통의 요지인데다, 주위에 모월산과 감투봉 등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지만, 마을 앞을 흐르는 흑천이 범람하거나 겨울에 얼음이 얼면 고립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었다.
김 군수는 “선바위 교량 개통을 계기로 단월면과 양동면 등 동부권역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의원도 “주변의 수려한 풍광과 농촌체험마을 등으로 앞으로 많은 도시인들이 귀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인선 선바위마을 이장(58)은 “날씨와 관계없이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관광객 유치에도 활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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