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서장 윤승영)와 김포시민주평통(회장 조진남)이 김포지역 북한이탈주민과 영주귀국 사할린동포를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에 손을 걷어부쳤다.
김포경찰서 보안계와 평통자문위원, 북한이탈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해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4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과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67가구 및 독거노인 등에게 지난 31일 전달했다.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 참가한 북한이탈주민은 “추운겨울 일수록 고향에서 떨어져 사는 것이 더욱 서러운 시기인데, 남쪽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도우며 사는 삶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승영 서장은 “생계와 취업난 등 외적문제 만큼 고향에 대한 향수, 외로움 등 심리적 문제 또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정착을 위해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인 것 같다”며 “김포를 제2고향으로 삶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이어가겠다” 고 전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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