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1호선 동두천∼연천 연장 착공

20.8㎞ 5개역 2019년 개통

동두천역에서 연천역까지 전철 1호선을 연장하는 경원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공식이 지난 31일 연천군 전곡역에서 열렸다.

2019년 완공 예정인 이 사업은 서울과 경기북부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망으로 2010년 결정됐다.

동두천∼소요산∼초성리∼전곡∼연천까지 5개 역을 지나는 20.8㎞로 총 3천827억원이 투입된다.

기존 경원선 열차가 정차했던 초성리역은 이전되고 한탄강역은 없어진다. 또 소요산·전곡·연천역은 개량되고 전철이지만 우선 단선으로 건설된 뒤 복선으로 확대된다. 하루 왕복 90회 운행되며 평균 24분 간격으로 배차된다.

현재 연천과 서울을 잇는 교통망은 만성정체인 국도 3호선과 최대 2시간마다 배차된 경원선 통근열차뿐이어서 연천지역 주민들이 동두천에서 갈아타는 불편을 겪어왔다.

전철이 개통되면 이같은 불편이 사라지고 용산에서 연천까지 현재 2시간8분에서 27분이 단축된 1시간41분에 이동이 가능하다.

동두천시와 연천군은 전철개통에 따른 인구 유입과 기업 유치도 원활해져 침체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두천=송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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