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교통약자 위한 'YP행복 콜서비스' 운영

앞으로 양평지역의 장애인과 어르신 등의 나들이가 훨씬 편해질 전망이다.

양평군이 최근 버스나 택시, 전철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기가 불편한 교통약자들을 위한 서비스인 ‘YP행복콜’ 서비스를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통해 운영하기 때문이다.

‘YP 행복콜’은 양평의 영어 표기인 ‘Yang Pyeong’의 첫자를 딴 명칭으로, 교통약자들을 위한 이동서비스를 가리키는 말이다.

군은 이에 따라 앞으로 전화 한 통화로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휠체어 탑승 시설이 장착된 특수차량을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밖의 시간은 사전 예약으로 운행한다.

대상은 1~2급 장애인을 비롯해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요양등급 1~3등급 판정을 받았거나, 대중교통수단 이용이 어렵다는 진단서를 제출하거나, 임산이나 사고, 질병 등으로 인한 일시적 장애인과 가족 및 보호자 등이 이용할 수 있다.

운행 지역은 양평은 물론, 서울시, 구리시, 가평군, 남양주시, 하남시, 광주시, 이천시, 여주시, 강원도 홍천군, 횡성군, 원주시 등까지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지역은 5㎞ 이내는 1천원이고, 5㎞마다 500원씩 요금이 추가돼 최대 3천원이다.

관외는 편도일 경우 기본료 1만원에 ㎞당 400원이고, 왕복일 경우 5시간 이내는 기본료 1만에 ㎞당 300원이다. 반나절 및 한나절 예약도 가능하다.

김선교 군수는 “그동안 자유롭게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교통약자들을 위해 특별교통수단 마련을 우선 정책과제로 추진하게 됐다”며 “신체적 불편함이 사회적 불이익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최근 양평읍 창대리에 소재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서 김선교 군수와 군ㆍ도의원들과 장애인 단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YP 행복콜’ 개소식을 개최했다. 문의 ‘YP행복콜’(1899-8268)

양평=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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