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이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됐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강원도 철원 및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 인구 380만(군인, 주한미군, 외국인 노동자 포함) 외상 치료를 담당하는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에 단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의정부 성모병원은 인구밀도에 비해 중증외상환자가 다수 발생하는 경기북부지역에서 골든타임 1시간내에 외상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최적의 지리적 이점을 가진데다 지난 2009년부터 중증외상 특성화 센터로 지정돼 외상팀과 외상전용 수술실 운영하는 등 시설, 인력, 중증외상환자진료 실적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어디서나 중증외상환자가 1시간 이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오는 2017년까지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전국에 배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시설, 장비 확충을 위한 지원과 외상상담전문의 충원계획에 따라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의정부 성모병원은 이에 따라 국비 80억원 등의 예산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200여억원을 들여 외상소생실, 외상수술실, 현관촬영실 등을 비롯해 중환자실 20 병상, 외상병동 40 병상을 갖춘 지상 4층 규모의 권역외상센터를 내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4교대 24시간 외상환자에 대해 최적의 처치가 이뤄지도록 필수임상과(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및 지원과(응급의학과, 마취과, 영상의학과) 교수 28명 등 전문인력을 연차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의정부성모병원장 전해명 교수는 “어렵게 선정된 만큼 앞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외상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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