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범죄피해에 노출되기 쉬운 탈북민들이 안정적으로 국내 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경찰이 법률전문기와 연결 다양하고 꼼꼼한 법률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올해 10월부터 범죄피해에 노출이 쉬운 탈북민들이 안정적으로 국내 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법률 전문가들과 협력해 다양한 법률지원을 하는 ‘탈북민 공감 솔루션’을 시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안산시 지역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거주하는 탈북민들이 많은 곳으로 국내법을 잘 이해지 못하고 이곳 생활에 익숙하지 못해 쉽게 범죄 피해를 당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안산단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법률 전문가와 신변보호경찰관이 동해, 범죄예방교실을 개최하고 대출사기 등 초기 정착시 발생하기 쉬운 범죄 등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꼼꼼하게 지원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민사사건 등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에는 법률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피해확대 방지를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8일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대출관련빌미 대포통장 개설 사기로 고통을 받고 있는 탈북민 안씨는 함께 탈북민 상담 법률전문가인 변호사를 만나 법률 상담을 받기도 했다.
상담을 받은 탈북민 안씨는 “사기를 당하니 혼자라는 생각에 도움을 청할곳이 없고 사람에 대한 배신감으로 한국땅을 떠날 생각까지 했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게 되어 안심이 된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단원서 관계자는 “법조인을 비롯해 앞으로 의료 및 교육기관 등 지역사회 여러분야 전문가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로 탈북민 공감 솔루션 제도를 확대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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