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채우자’ 팔걷은 평택 비전高 도서관 장서 확보위한 모금 운동

평택시 비전고등학교(교장 이용주)는 도서관의 장서를 확보하고자 11월 말까지 학교발전기금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개교한 비전고는 특별실을 비롯한 도서·체육관 등 현대적인 시설과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도서관은 장서가 없어 학교운영비 일부를 장서 구입비로 사용하고 있으나, 도서관 기능을 갖추기 위한 2만여 권의 장서를 구입하는 데는 역부족이다. 일부 학교운영비로 도서관에 장서를 채우려면 7년여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학교운영위원회는 도서관 기능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장서 구입 모금안을 의결하고 도서관 장서확충 추진위원회를 구성, 개인과 조직, 단체, 일반인,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기금모금에 나섰다.

이번 모금은 1억 원을 목표로 11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기한 내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해도 연장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용주 교장은 “도서관 장서는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은 물론 사고력 등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어서 부득이 모금 운동을 벌이게 됐다”며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일인만큼 시민과 학부모 등이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