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내 부모에 대해 잠시라도 생각해 보셨나요?”
안성시와 대한노인회 안성시지회가 잊혀가는 경로효친사상을 되새기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중ㆍ장년층에게 심어주고자 팔을 걷었다.
안성시와 대한노인회 안성시지회는 최근 안성시민회관에서 학생, 중ㆍ장ㆍ노년층을 대상으로 “인생이 살아야 행복해진다.”라는 연극 교육을 했다.
이번 연극은 ㈜감성팩토리 디에스 (대표 최보승) 아나운서와 연극인 10여 명이 인성과 감성을 통한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공연을 가졌다.
공연을 통해 이들은 젊은 세대들이 사용하고 있는 은어는 물론 효에 대한 감수성을 끼와 재능으로 고스란히 재현해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치매에 걸린 노부를 모시는 가족하모니는 한 가족의 바쁜 일상을 보여주면서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가족상을 여실히 비쳤다.
무능력한 남편을 대신해 직장생활로 가족의 생계를 대신 책임져야 하는 부인의 사회활동 탈선, 신세대들의 은어 등 우리 일상의 한 단면을 그렸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심어준 효에 대한 가치관은 부모나 노부를 한 번쯤 되돌아보는 전기를 마련하는 교육의 장이 되었다.
이에 김태원 노인회 안성지회장은 “효 교육은 실질적으로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출ㆍ퇴근 시 그동안 잠시라도 소홀했던 사랑하는 가족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전화 한 통화로 효를 실천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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