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인종 달라도 “우리는 군포시민”

市, 다문화한마당 외국인 주민체육대회

군포시는 군포시민체육광장에서 결혼이민자와 이주 근로자를 위한 ‘2014 군포다문화한마당 외국인 주민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참가팀은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몽골, 캄보디아, 태국 등 각국을 대표한 10개 팀으로 축구·농구 경기를 통해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또 개회식 후에는 출신 국가와 관계없이 ‘사랑·행복·나눔·희망’ 4개 팀으로 나눠 2시간 동안 명랑 운동회를 열고 국적을 뛰어넘는 소통의 장도 마련했다.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행사는 기업체의 관심과 독려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거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또 이큐맥슨제약(주)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체 등은 자체 생산 물품을 후원했다.

이밖에 군포경찰서가 운영하는 범죄 관련 상담 부스, 보건소와 결핵협회가 함께 결핵 검사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배수용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군포에는 3천여 명의 근로자를 포함해 6천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는데 앞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추세다”며 “국적을 떠나 시민이 소통하며 행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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