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소중한 가치… 마음으로 느껴보세요”

평택정신건강증진센터, 정신건강연극제… ‘화해와 희망’ 메시지 전한 감동 무대

“소통부재로 인한 가족해체의 위기를 화해의 창구로 풀어낸 무대였어요.”

평택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21일 저녁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가족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정신건강연극제’를 개최했다.

경기도립극단과 평택시정신건강증진센터가 공동으로 협력·제작한 정신건강연극 ‘걱정된다. 이 가족!’은 현대가족의 소통 부재와 이해의 어려움에 대한 화해와 희망의 메시지를 무대에 올린 작품.

특히 무거운 주제를 노래와 춤으로 해학적으로 각색,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화통한 웃음을 끌어내 가족애의 중요성을 진한 감동으로 전달, 가족의 화목과 정신건강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를 장으로 연출됐다.

공연을 관람한 K씨(세교동)는 “흥겨운 음악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끌려들어갔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목격할 수 있는 상황들이 무대에 펼쳐져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본 기회가 돼 좋았다”고 관람 후기를 전했다.

평택시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평택시민에게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정신건강연극제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며 “문화 예술을 통해 정신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는 장으로 활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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