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두천行 교통체증 숨통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의정부시 전 구간 내달초 임시개통

의정부시 장암동 동부간선도로에서 자금동 양주시계를 연결하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의정부시 전 구간이 착공 14년 만인 11월 초 임시개통된다.

20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총사업비 2천894억원을 들여 벌이고 있는 장암동 동부간선도로~양주 시계 간 총연장 8.1㎞의 장암~자금IC 4~6차선 공사가 일부 램프 공사를 제외하곤 전 구간 공사가 마무리됐다.

특히 주민들의 반발로 공사지체의 원인이 됐던 산들 마을 앞 200m 방음터널을 비롯해 870m 부용터널과 용현터널 공사가 마무리돼 현재 조경과 가로등,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을 설치 중이다. 다만 신곡 IC 등 일부 램프는 아직 공사중이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이에 따라 현재 사용하고 있는 민락IC 서울 방향, 자금IC 양주방향을 제외하곤 나머지 IC 개통은 내년 1월로 미루고 도로는 다음달 초부터 임시개통하기로 했다.

준공은 내년 6월께 할 계획이다.

장암~자금 국도 대체우회도로 전 구간이 임시개통되면 극심한 체증을 빚었던 만가대 사거리 교통해소는 물론 민락2지구 등 의정부 지역 교통과 양주 옥정, 회천, 고읍과 동두천 상패동 등지의 서울 접근성이 좋아져 경기 서북부지역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의정부시 장암IC에서 양주 옥정, 고읍을 지나 동두천 상패동까지 불과 30분 안팎이면 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준공 전에 임시개통했다”고 밝혔다.

한편 장암 자금구간 중 장암~용현IC( 만가대 사거리)까지 3㎞ 왕복 4차로는 지난 2008년 12월부터 임시개통한 데 이어 자금IC∼민락IC구간중 양주서 서울 방향 1차로만 올 1월 임시개통해 사용해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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