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자 동의안 우여곡절 끝 가결
김포도시공사의 한강시네폴리스 출자의결 동의안(이하 출자동의안)이 16일 김포시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돼 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을 본격화 할 수 있게 됐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2차 본회의를 열어 전날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정하영)가 의결, 본회의에 회부한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출자의결 동의안’을 소속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에 앞서 행정복지위는 지난 15일 염선 부위원장이 5분 발언에서 요구한 ‘1년 연장시한, 사업부지내 이주자택지 마련, 협의체 구성’의 ‘재심의 전제조건’을 이행하겠다는 문서가 집행부로부터 제출됨에 따라 출자동의안에 대한 재심의에 나서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로써 도시공사는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을 추진할 특수목적법인(SPC)과 자금관리회사(AMC)에 각각 10억원과 2천만원 등 모두 10억2천만원을 출자, SPC 설립, 재무적 투자자 및 토지 실사용자 유치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지난 2008년 5월 경기도로부터 시네폴리스 사업자로 김포시가 선정된 이후 6년여만이다.
SPC 설립자본금은 모두 50억원으로, 도시공사의 10억원 외에 현재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국도이앤지컨소시엄((주)국도이앤지, 희림종합건축, 인토엔지니어링)과 재무적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자산신탁이 각각 40억원을 출자하게 된다.
도시공사는 SPC 설립이 완료되는 대로 사업시행자를 SPC로 변경한 뒤, 경기도에 개발계획변경을 신청, 내년 상반기 중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는 토지감정평가와 토지보상에 나서 내년 연내에는 착공, 2017년말 부지조성 공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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