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보호·사회악 척결이 제 임무죠”

안성경찰서 김길환 형사계장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를 충실히 하는 것이 제 임무죠!”

안성경찰서 김길환 형사계장(52)의 키워드는 사회를 어지럽히는 모든 범죄를 척결해 국민이 모두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있다.

우리 사회는 SNS 등 각종 미디어의 발달로 말미암아 수년 전보다 신종범죄 등 각종 범죄율이 높아지는 추세로 수법 또한 악랄·치밀해지고 있다. 아동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는 일부 몰지각한 성인, 먹을거리를 놓고 장난치는 사업가, 흉포한 폭력세력 등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는 범죄자들이 활보하고 있는 것.

김 계장은 이러한 사회의 악인 강력 범죄를 막고자 1987년 경찰에 입문하면서 이미 그만의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는 “강력범을 잡고자 일주일간 꼬박 잠복근무로 가족과 떨어지고 차 안에서 잠자고 빵과 우유로 식사를 대신하는 날이 많았다”며 “경찰로서 시민의 악을 소탕한다는 자긍심이 제 마음속에 크게 자리하다 보니 힘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런 투철한 사명감은 27년 경찰 근무에서 빛을 발했다. 2007년 부녀자 납치 암매장 범인 검거, 일가족 살인사건 범인 1주일 만에 검거, 주거침입 특수강도는 물론 특수강간범, 차 털이범, 마약범 등 지금까지 3천500여 건의 강력범을 검거하는 실적을 올린 것.

또 최근 평택시에서 발생한 전자발찌 훼손 도주범을 신속 검거하는 등 활약해 온 공로로 50여 회의 표창, 지역 봉사대상, 모범 공무원 선정 등 명예로운 꼬리표를 달았다.

김 계장은 “사회의 악을 뿌리뽑는 것은 경찰의 의무며 책무”라며 “순진무구한 시민의 안위를 저해하는 범죄는 용납할 수 없는 만큼 이 땅에서 범죄가 사라지도록 노력하고 국민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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