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홍 파주시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7조원 규모의 초대형 파주프로젝트가 사업제안자의 사업수행능력 부족으로 투자자 확보에 실패,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8일 취임 100일을 맞아 시청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초대형 파주프로젝트가 사업가능성이 적어 더 이상 추진이 어렵다”며 관련사업 추진에 대한 백지화 방침을 밝혔다.
이 시장은 “파주 백석리 일대 100만평에 페라리 월드 등을 유치하는 파주프로젝트가 3년이 지나도록 SPC(특수목적법인)설립도 못하는 등 장기간 답보상태에 머물러 안타깝다”며 사업재고 입장을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파주프로젝트사업이 사기 논란에 휩싸였는데 대책은.
해외자본 유치 등 타당성이 있는 사업이라면 대단히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전문가 진단 결과 투자유치 및 사업실현가능성이 매우 낮다. 이달 말 최종용역결과에 따라 사업추진방향을 전면 재검토하겠다.
-102 조직개편에 철도교통과를 신설했는데.
파주가 통일 중추도시로 주목받고 있으나 교통 인프라 절대 부족으로 대량 수송처리를 위한 철도교통망 단계별 구축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GTX(수도권 급행 철도)A노선(고양~삼성역)을 운정신도시까지 6.7km 연장추진하고 일산 3배 규모인 파주운정1,2,3지구에 지하철 3호선 (지축역-대화역) 7.6km 연장하도록 하겠다.
서울강남과 연계되는 금촌ㆍ조리선 건설에도 매진하겠다. 이를 위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게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이다.
-국제적 기업인 LG디스플레이와 상생방안은.
내년에 1조5천억 원 규모로 투자하는 LG디스플레이가 파주를 기업도시로 만들도록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이미 LG 측과 두 세 차례 만나 일자리와 인프라 구축, 교육문제 등을 집중 논의해 협조를 약속받았다. 곧 연구소도 설립하는 등 파주투자가 가시화가 될 것으로 보이며, 당동 외자투자기업단지들의 파주투자를 위해 조만간 일본을 방문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파주= 김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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